슈발체스마켄 애니판은 좋게 평가할 가치는 충분하다 에로게, 걸게임 등


역대 마브러브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슈발체스마켄.

까닭에 애니판의 완성도에 관해서도 수많은 아쥬빠들이 주목했던 상황.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아쥬빠들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키기에는 

여러 모로 부족한 작품이라는 평가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기는 하다.


물론 1쿨이라는 한계점으로 인한 초고속 전개와 

원작에서 묘사된 내용이 상당부분 통째로 날아간 게 엄청나다는 점은 애니판의 치명적인 약점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이 부분을 쉴드칠 수는 없는 노릇. 인정할 건 인정한다만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발체스마켄 애니판만이 가지는 의의는 호평을 줄 가치가 충분히 있다.

애니판이 그 한계때문에 원작의 내용을 상당부분 컷하고 초고속 전개로 이끌어가는 만큼,

반대로 애니판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묘사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원작 소설 혹은 홍혈의 문장을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뒤로가기. 네타바레 있음)


1화



에필로그에 나오는 슈타지의 슈트라페 장면.

원작을 해보지 않고 바로 애니로 들어온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하지만

사실 이 에필로그에서 가장 중요한 건 베아트릭스 뒤에 비치는 금발의 슈타지 요원.



흐릿하게 정면에서 보여주는 샷으로 헤어스타일을 알 수 있고, 

눈치빠른 사람이라면 이 헤어스타일을 보고 대충 이게 누군지 짐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클로즈업을 통해 단순한 엑스트라 슈타지 요원이 아님을 암시.

이쯤 되면 이게 리즈 호엔슈타인이라는 것은 원작을 본 사람들이나 홍혈의 문장을 플레이 한 사람이라면 

눈치채지 못하는 게 이상할 정도.


원작에서는 도리어 텍스트 위주로 전개되는 매체 특성상 묘사하기 힘든 부분을 

애니판에서는 애니만의 매체 장점을 이용해서 보여주고 있다.

더군다나 이 장면은 오직 원작을 플레이해본 사람만이 눈치챌 수 있고,

애니로 처음 들어온 사람은 이게 네타인지조차 알 수 없다는 점에서 훌륭한 미장센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그리고 이 미장센 덕분에 추후 리즈 호엔슈타인의 표정과 일거수일투족이 의미 있게 다가온다.


(4화)





아이리스디나를 변호하는 테오도르 에벨바하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는 표정.

리즈의 정체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단순히 자신의 의견에 테오도르가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비쳐질 법하지만,

리즈의 정체를 아는 상태에서는 180도 다른 의미로 비쳐진다.



리즈 호엔슈타인 : "(아이리스디나를) 믿는 거야?"
테오도르 에벨바하 : "어, 으응."
리즈 : "...그렇구나."

단 두 컷을 통해 리즈 호엔슈타인이 테오도르 에벨바하에게 품고 있는 복잡한 심경을 표현해 냈다.

표현력 ㅆㅅㅌㅊ




넵튠 작전 전개 중 전술기양륙함 페메뉸데 갑판 위에서 카티아와 테오도르가 대화를 나눈 직후의 컷.

리즈는 혼자서 뭘 하고 있는 걸까? 카티아와 테오도르의 대화를 듣고 있었나?

아니면 단순히 혼자서 사색 중? 



이전 컷에서 카티아와 테오도르가 대화를 나눌 때는 계단에 리즈의 모습은 없었다.

즉, 리즈는 카티아와 테오도르의 대화를 숨어서 듣고 있다가, 

둘의 대화가 끝난 뒤 모습을 나타내 계단에 걸터앉아 있었다는 말이 된다.

리즈의 이런 행동 역시 리즈의 정체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만 의미 있게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5화)



리즈 호엔슈타인 : "오빠, 설마 슈타지와 싸울 생각이야?"


리즈의 이 대사와 표정은 단순히 슈타지에 대한 공포로 인한 질문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준다.

테오도르 에벨바하가 자신의 적으로 돌아설지 아닐지를 간파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액티브 디펜스 중 몰려온 베타 3파에 대해 레이저야크트를 감행하려는 아이리스디나의 발언에 대해

유독 다른 중대원들, 특히 카티아의 표정과 리즈의 표정이 극단적으로 대비된다.

슈타지의 일원으로서의 리즈가 아이리스디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과 현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이 

여실히 드러나 있는 표정이라고 할 수 있다.



테오도르 에벨바하가 그레텔 예케른에게 일갈하는 장면에서의 둘의 표정의 대비.

카티아의 표정이 테오도르에 대한 신뢰와 현 상황에서의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확신에 가득 찬 표정이라면...

리즈의 표정은...




테오도르의 일갈을 통해 정신을 차린 그레텔이 정치적 이념을 떠나 

슈발체스마켄 본연이 수행해야 할 임무인 레이저야크트를 결심한 때의 리즈의 표정...

정말 썩은 표정 제대로 그려 냈다.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 레이저야크트에서 카티아 발트하임과 

실비아 쿠샤신스크가 예비로 빠진다는 말을 들은 리즈의 표정.

이 부분은 게임에서도 텍스트로 충분히 묘사되었지만, 애니에서도 복잡한 심경을 단 한 컷으로 적절하게 표현했다.



제아무리 슈타지라도, 근본은 테오도르 에벨바하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찬(?) 리즈...

포트급을 돌파하여 레이저급을 없애려는 테오도르를 무아지경으로 원호한다.






이제 다음 화면 게임판 기준 홍혈의 문장까지 진행될 것 같고, 7화부터는 순교자들 내용으로 들어갈 것 같은데...

이쯤에서 슈발체스마켄 애니가 모든 아쥬빠가 인정하는 갓애니가 되는 방법을 알려드린다.

그것은 바로 게임판 멀티엔딩의 리즈 루트를 따라 애니도 리즈 호엔슈타인 루트대로 가는 것...

그러면 슈발체스마켄 애니는 갓애니 ㅇㅈ...




리즈 호엔슈타인이야말로 최고의 여동생이며 최고의 히로인이다!

덧글

  • 무지개빛 미카 2016/02/10 16:40 # 답글

    전 베아트릭스가 이번 5화에서 마지막에 한 짓을 보고 "확실히 이 애니는 빨갱이를 재대로 묘사하고 있어"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깔끔하게 "너 숙청!"을 시전하다니!!!

    정보만 알아낸 후 그대로 깔끔히 처리. 개다가 5화에서 한 짓이 궁금해 알음알음으로 설정을 봤더니 어릴적 소꿉친구....

    역시 빨갱이+공안조직의 조합은 1980년대 반공드라마나 반공다큐에서 보던 장면을 잘 보여줍니다.
  • Flame Talk 2016/02/10 16:23 # 답글

    리즈는 아무래도 결국 슈타지의 첩자가 맞는듯 하고 666중대원들이 의심하는게 틀린게 아니라는거니 결국 애니판 1쿨 마지막에서도 슈타지와의 싸움도중 리즈하고도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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